대항해시대의 마지막 승자는 누구인가
- 최초 등록일
- 2015.03.31
- 최종 저작일
- 20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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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항해시대의 마지막 승자는 누구인가?'에 대한 주제로 작성한 리포트입니다.
본래 <민음 지식의정원 서양사편 04>를 읽고 작성한 독후감이지만, 독후감의 형식을 취하지 않고
대항해시대와 이에 관련된 콜럼버스 등 역사적 사실은 물론, 이와 관련지을 수 있는 토인비의 청어 등 다른 주제를 끌어 와 풀어서 서술하는 형식을 택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관련 역사서 독후감이나 중세유럽, 대항해시대와 관련한 리포트에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목차
1. 두 개의 세계사
1) 잘못된 표현, ‘신대륙’
2) 대항해시대의 평가
2. 콜럼버스 연대기
1) 대서양을 연 에스파냐
2) 콜럼버스의 출항
3) 본색
4) 콜럼버스 재평가
5) 콜럼버스의 사후(死後)
3. 토인비의 청어(靑魚)
1) 도전과 응전
본문내용
세계(世界)는 지구상의 모든 나라, 또는 인류 사회 전체를 의미 한다. 그래서 세계사에 관한 수많은 논의들과 연구, 그리고 교과 과정이 서구(특히 유럽)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는 것은 적잖이 불편한 사실이다. 의무교육 기간, 역사 교육을 받을 때 세계사는 곧 유럽의 역사였다. 여과 없이 받아들여졌던 유럽 중심의 세계사는 곧 그리스·로마 문명의 위대함과 르네상스 이후의 화려함, 그리고 개척정신에 대한 경탄으로 바뀌고는 했다.
그러나 학부시절부터 관심 깊게 살펴 본 라틴아메리카의 역사를 통해 세계 역사에 대한 관점은 전혀 달라졌다. 독자적인 문화를 꽃피우고 살아가던 문명인들에 대한 유럽인들의 철저한 말살행위는 나치의 홀로코스트보다도 규모가 큰 거대한 범죄행위였다. 그러한 서구인들이 과거에 ‘발견의 시대’라든가 ‘신대륙을 발견’했다고 표현했던 것은 중남미 대륙에 걸쳐 자행된 죄악을 뒤로 감추고 자신들의 시각에서만 세계사를 설명하려 든 오만한 표현임을 분명하게 지적하고 싶다.E.H.Carr는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히틀러나 스탈린, 매카시에 대한 도덕적 판단을 내리는 것에 역사가로서 접근이 곤란하고, 또한 판결을 내리는 등의 역사가와는 별개의 자격을 자신에게 인정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도덕적 판단에 대한 역사가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역사가의 역할에 분명한 경계선을 긋고 있다. 이러한 Carr의 관점을 빌리자면, 아메리카 대륙에 대한 ‘발견’이나 ‘신대륙’이라는 표현은 유럽인 역사가들이 역사가로서의 역할을 초월하여 아즈테카와 마야, 잉카에 대한 반인륜적 범죄행위를 부정하기 위해 사용한 표현들에 불과하다.
<중 략>
소빙기의 혹한을 뚫고 얼어붙은 베링 해협을 건너 남북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한 놀라운 정신력의 원주민들은 이미 기원전부터 테오티후아칸문명을 이루며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었다. 중세 유럽인들이 ‘낭떠러지가 있거나 펄펄 끓는 세상의 끝이 있다’면서 대서양을 건널 생각도 못하던 그 때에 말이다. 덧붙이자면, 라틴아메리카 원주민은 태평양을 건너와 잉카 문명을 열었다.
참고 자료
Hallow Earth Produntions - “All about Columbus”(http://www.youtube.com/watch?v=HT5cIeHPR-c)
네이버 국어사전, “세계(世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