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랑루즈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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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에 처음 영화를 접하였던 나는 그후로도 크게 영화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지를 않았거니와 영화를 본다는 것은 “사치스러운” 문화생활이라 생각해 왔었다. 처음 영화를 볼 때에도 여자친구의 권유로 보게 된 것이었고 그 후로도 제대를 하고도 그리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친구의 권유로 대구에 있는 자그마한 영화동호회 카페에 가입하게 되었고 웹을 잘 사용할 줄 안다는 이유로 부시샵을 하면서 관심을 가지고 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그러다 여태까지 그저 재미나 액션에 머물러 오던 나의 영화에 큰 변화를 주게 된 한편의 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뮤지컬 형식으로 여태 중국의 3류 영화에나 나오던 내용 중에 노래를 부르는 그러한 영화를 별 기대 없이 보게 되었는데, 여태의 3류 영화와는 달리 영화의 내용에 잘 맞는 감정과, 사랑, 아픔 등등이 잘 표현된 “물랑루즈”가 그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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