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고려속요의 수용
Ⅲ. 속요에 나타난 이별
Ⅳ. 이상곡의 이별양상 - 떠난 님을 향한 독백
Ⅴ. 서경별곡의 이별양상 - 체념과 한
Ⅵ. 결론
본문내용
Ⅰ.서론
고려 건국 초 향가가 쇠퇴하자 고려 귀족층을 중심으로 한문학의 한시가 유행하고, 평민층을 중심으로 국민시가인 민요 등이 발달하였다. 특히 평민층의 국문시가는 470년간 구비 전승되면서 시가의 원형이 되어왔다. 역사적으로 고려시대에 유행한 고려 시가 문학은 조선 초 한글 창제 이후에 몇몇 작품들만 기록되어 전승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작품들 가운데서 경기체가를 제외한 국문 시가를 보통 ‘고려속요’라고 부른다.
고려속요는 ‘남녀상열지사’라 불리며 다른 고전 작품에 비해 저평가 되고 있다. 남녀가 서로 사랑하면서 즐거워하는 가사를 정의를 가지고 있는 ‘남녀상열지사’는 조선 전기 학자들이 고려가요를 낮추어 부르기 시작하며 저평가 하여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남녀 간의 사랑과 이별을 직접적으로 표출하고 있는 것이 그 이유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에도 고려시대의 많은 작품 중 수용되어 고려 궁중, 조선시대에까지 향유되었다는 것은 고려속요가 지닌 정서가 청자와의 공감대를 형성되었다 할 수 있고, 고려속요를 연구해야한다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고려속요에 여러 작품 중 ‘이별’을 주제로 삼고 있는 작품을 살펴보고자 한다. 고려 속요 중 국문으로 채록되어 정착된 노래는 21수가 있는데 이 중 이별시가로 분류할 수 작품은 8수로 전체의 38%를 차지한다. 그러므로 본고에서는 화자가 이별을 주제로 한 작품을 분류해보고 작품을 자세히 살펴보고 작품의 화자의 상황, 태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Ⅱ. 고려속요의 수용
현재 전해지는 고려 속요는 궁중속악으로 채택된 노래들이다.『악학궤범』,『시용향악보』,『악장가사』『금합자보』『대악후보』등이 그 예인데 음악해설서등의 악서들에서 고려시대 시가 작품들은 ‘악곡의 가사(노랫말)’로서의 성격과 면모를 지니고 실려 있다. 우리말로 이루어진 시가 작품들은 대체로 궁중을 중심으로 한 각종의식이나 연회에서 음악의 반주에 맞추어 노래로 불리던 것들이며, 그 전승의 방법 면에서도 문헌상에 기록 정착되기까지는 주로 악곡과 결합된 노래의 형태로서 구비전승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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