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춘향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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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를 처음 받았을 때, 이왕이면 좀 찾아보고 재미있어 보이는 공연을 보고 싶었다. 무용 관련 공연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잘 몰랐기 때문에 발레 공연 중 ‘유니버설 발레단’의 공연을 선택했다. 난생 처음 본 발레 공연이어서 솔직히 재미는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다. 우아한 무용수의 몸짓이 흥미로울 것 같은 정도였다.
공연 당일이 되어 세종문화회관에 도착했다. 공연장은 3층 까지 있었고 우리도 3층에 자리를 잡았다. 무대에서는 멀었지만 정가운데 였기 때문에 무대 전체가 한눈에 들어왔다. 다른 무대 공연들과는 다르게 공연 직전 발레 춘향의 제작과정을 짧은 영상과 함께 보여주었다. 발레 춘향의 제작 의도는 발레 춘향은 춘향전과 발레를 접목해 우리 전통문화를 발레를 통해 세계인에게 알리고 싶은 취지였다. 제작 영상을 시작 전에 보여주는 것은 무용수만이 주인공이 아니라 무대 뒤에서 노력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점에서 좋았다. 사실 영화,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관객들에게 보이는 사람들만이 강조될 수도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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