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을 찾아서, 추존왕 원종과 인헌왕후 장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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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 중에서 추존왕 원종과 인헌왕후 장릉 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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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조선왕릉에서 능호(陵號)는 왕과 왕비가 승하하고 난 뒤에 내리는 능의 이름이다. 능호는 묘호처럼 한 글자로 지었는데, 태조 이성계만이 조선을 건국한 공덕으로 두 글자 건원(建元)이라 했다. 왕의 일생을 평가하여 정했던 묘호와 시호처럼 능호도 무덤 주인의 일생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남편과 생이별을 해야만 했던 단종의 비 정순왕후는 평생 단종을 그리워하고 생각했다하여 사릉(思陵)이라 붙였다고 한다. 아버지 중종과 어머니 장경왕후를 향한 효성이 매우 지극했던 인종의 능호는 효릉(孝陵)이라 불렀다.
왕릉 이름이 같은 경우도 있다. 물론 한자는 전부 다르지만 그중에서 영릉과 장릉이 각각 세 곳의 능호로 가장 많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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