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리포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제목 때문에 정경의 바로 앞에 있는 책과 구별된다. 뛰어난 한 개인의 이름을 제목으로 가진 ‘여호수아’와는 달리 사사기는 ‘사사’라는 직분을 따라 지어진 복수 형태의 이름이다.

사사기가 여호수아와는 달리 한 개인의 이름을 제목으로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것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여호수아 시대와는 달리 사사기에는 그 시대 전체를 좌지우지할 만큼 뛰어난 개인이 나타나지 않는다. 사실 사사기 전체의 특징은 그러한 지도자가 없다는 데에 있다.
여호수아와 사사기의 또 다른 차이는 전자가 분명하게 결정된 한 사건과 더불어 시작되고 (모세가 죽은 후에) 그와 똑 같이 분명하게 결정된 한 사건과 더불어 끝난다는 데 있다.
사사기 역시 반복되는 사망 고지와 더불어 시작된다. 그러나 사사기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어떠한 사망 고지도 발견되지 않는다.

<중 략>

사사기 1장과 관련해서는 몇 가지 사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 유다 지파와 북쪽 지파들 사이의 대조.
2) 다양한 지파들에 대한 언급이 남쪽에서 북쪽 방향으로 움직여 간다는 점.
3) 내용의 많은 부분이 여호수아서를 인용하거나 언급하고 있다는 점.
이 사사기 1장의 특징들은 모두가 그들 나름대로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급격하게 달라진 이스라엘의 상황을 강조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나중에 다윗을 배출하게 될 유다 지파는 효율적이고 확실한 훈련의 전형을 제공한다. 그러나 1장의 설화자는 이 모든 사건들을 아무런 설명도 없이 또는 아무런 평가도 내리지 않은 채 사무적인 태도로 보고한다.
그를 칭찬하지도 않고 질책하지도 않는다. 그는 규범적인 태도보다는 서술적인 태도를 보인다. 규범적인 태도는 야웨의 사자에게 속한 것이다.

<중 략>

소사사들은 진정한 사사들로 초기 이스라엘 공동체를 향하여 율법을 선포하던 자들이었다. 소사사들은 어느 누구도 하나님께로부터 영감과 권능을 받은 적이 없다. 그들은 전혀 허세 부림 없이 자기들의 직무를 수행하며 그 직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다. 그들이 명성은 성서의 연대기에서 한두 절의 짤막한 설명에 그치고 있다. 아마도 그들이 사사기에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근본적으로 필요한 것들 중의 하나가 ‘영웅이 아니라 질서요, 카리스마가 아니라 인격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