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한국어>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5.04.13
- 최종 저작일
- 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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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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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재 한국 사회는 세계화의 큰 물결 속에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국내에서 거주하는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이한 두 문화가 한 가정을 이루고 사회를 구성해 나가면서 단일민족이라는 의식이 박혀있는 한국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들을 불러오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언어적응 실태를 중심으로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 이 책은 언어현지조사 방법을 통해 농촌에 거주하는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의 의사소통능력 및 내용과 그 양상까지 세밀히 관찰해 놓았다. 그와 동시에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의 어려운 언어적응과 그들의 한국어교육에 대한 사회의 무관심, 자녀의 언어교육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이 증가하고 다양한 언어를 사용해가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너무나도 무관심하게 여기는 한국인들의 모습을 볼 때 이 책은 신선하면서도 무거운 충격을 가져다준다. 특히 실제적인 의사소통의 사례들을 상세히 알려주어 가족구성원들이 겪었을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심리적인 답답함 등을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한다. 이 서평에서는 『또 다른 한국어』가 제시한 연구 설계와 내용 및 그에 따른 결과들을 객관적 측면과 질적, 심층적인 측면을 통해 이해하고 전개해보려 한다.
이 책 제1장은 객관적 통계자료를 이용하여 한국의 국제결혼 역사와 내용을 보여준다. 1960년대나 1970년대에 이루어진 국제결혼은 한국여성과 미군과의 혼인이었다. 1990년대에 이르러 국제결혼의 양상은 급격히 바뀌었다. 즉, 최근의 짧은 기간 동안 이루어진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증가에 주목하며 그 사회적 원인을 분석해낸다. 이를 통해 최근의 국제결혼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촌지역의 남성과 경제적 빈곤국가의 여성 간 혼인이라는 큰 흐름과 맞물려있음을 알게 된다. 이런 새로운 유형의 국제결혼은 농촌총각의 결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시민단체나 종교단체의 주선으로 이루어진 국제결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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