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벌린, 포스트휴머스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5.04.15
- 최종 저작일
- 20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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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통해 많은 여성주의 비평가들은 여성의 힘에 대한 남성의 불안을 다루며, 특히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에서 모성의 힘에 대한 아들이 갖는 불안-남성 정체성의 혼란을 통해 남녀관계의 성 심리 그리고 정치적 역학구조에 대한 분석을 해오고 있다(고석기 21-22).
이에 본고에서는 『심벌린』에서 남성성에 대한 정체성 혼란은 겪는 ‘포스트머스’의 심리 변화를 살펴보는 고전적 정신분석방법을 통해 남성성 회복에 대한 고찰을 해보고자 한다.
목차
1. 셰익스피어 시대의 성 문화
2. 포스트머스의 남성성 회복
본문내용
시대에 따라 성에 대한 인식과 그에 따른 여성의 사회적, 가족 내 위치는 수많은 변화를 겪어 왔다. 그리스 로마 시대에서부터 셰익스피어가 활동하던 르네상스 시대까지의 성에 대한 주도권은 항상 남성이 가지고 있었다. 능동성을 가진 성의 주체자로서 남성은 가족에서의 성, 사회에서의 여성의 위치 등에 대해 결정짓고, 심판하는 강력한 존재였다. 그러나 능동적이지 못하고, 남성으로서의 권위가 없는 남성들에게 ‘성’이라는 것은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왔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통해 많은 여성주의 비평가들은 여성의 힘에 대한 남성의 불안을 다루며, 특히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에서 모성의 힘에 대한 아들이 갖는 불안-남성 정체성의 혼란을 통해 남녀관계의 성 심리 그리고 정치적 역학구조에 대한 분석을 해오고 있다(고석기 21-22).
이에 본고에서는 『심벌린』에서 남성성에 대한 정체성 혼란은 겪는 ‘포스트머스’의 심리 변화를 살펴보는 고전적 정신분석방법을 통해 남성성 회복에 대한 고찰을 해보고자 한다.
1. 셰익스피어 시대의 성 문화
셰익스피어 시대의 성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 그리스 로마 시대에서부터 그가 생존했던 르네상스 시대에까지 변화되어 온 성에 대해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시대에의 성은 승리와 패배-능동성과 수동성이 주요한 요소였다. 즉,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보다 역할의 차이가 중요했고, 섹스 곧 권력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보면 오디세우스는 수많은 여인들과 사랑을 나누는데 반해 아내인 페넬로페는 끝까지 정절을 지킨다. 또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제우스는 정욕을 주체 못하는 지극히 남성성이 부각되는 신으로 자신이 취하고자 하는 여인이라면 처녀이든 유부녀이든 개의치 않고, 자신의 모습을 변형시키면서까지 그녀들의 성을 강탈하였다. 제우스 신이 여성을 만든 것은, 인간에 대한 질투심이었고, 남자에게 고통을 주기 위한 재앙으로서 ‘온갖 선물’이었던 것이다. 신화에서도 여성은 부정적인 존재로 묘사되었고, 분란을 일으키는 원인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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