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트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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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현대사회라는 수업에 알맞게 영화의 주제를 종교 관련에 초점을 맞췄다. 영화의 제목은 바베트의 만찬이고 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도 전인 1996년 영화이다. 다른 영화도 있지만 이렇게 오래된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근10년 전과 지금도 종교에 대한 이야기는 믿음, 사랑, 나눔, 희생이기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는 바베트를 보고 예수님이 떠올랐다.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날 제자들과 함께하셨던 최후의 만찬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바베트가 식사를 대접한 인원 또한 제자들과 마찬가지로 12명이었고 예수님이 떡과 포도주를 살과 피로 칭하시며 이것들을 먹고 구원을 얻길 바라셨던 것과 마찬가지로 바베트의 만찬을 먹고 마을 사람들이 서로 갈등을 극복하고 용서를 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바베트의 만찬과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 모두 마을 사람들과 제자들에게 각각 베푸는 마지막 만찬이라는 점에서도 유사하다고 생각했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바쳤던 바베트와 우리를 위해 희생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셨던 예수님이 겹쳐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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