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즈데케루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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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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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모리아크는 매우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다. 그러나 모리아크의 작품 속에서 직접적으로 신에 대해 언급한 부분은 없다. 모리아크는 ‘신 없는 인간의 비참함’을 비유적으로 드러내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테레즈 데케루」는 그러한 시도가 가장 잘 들어나 있는 작품이다.
따라서 내가 작품 속에서 가장 주목한 것은 바로 주인공인 테레즈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신이 없는’ 테레즈이다. 여기서 테레즈에게 신이 없다고 표현한 이유는 테레즈는 신을 의지하지 않았지만 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신이 없는 테레즈에게 관심이 갔던 이유는 나와 다르다는 점에서였다. 나는 종교를 가지고 있고, 신을 믿는다. 그리고 내가 잘못을 저지른다면, 내 잘못을 회개하고 신을 통해 구원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작품 속의 테레즈는 그렇지 않다. 전능한 존재를 인식하고 있음에도 테레즈는 자신의 악행에 대해 용서를 빌지 않는다.
이러한 인식-악행에 대해 회개하지 않는 테레즈-으로부터 「테레즈 데케루」속에서 나에게 인상 깊게 다가왔던 사건 몇 가지가 있다.

참고 자료

프랑수아 모리아크, 조은경 옮김(2011), 『테레즈데케루』,펭귄클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