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소 사고 사례를 통한 문제점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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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원전은 1986년 4월 26일 일상적인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검사의 주 목적은 원자로 정지 시 짧은 시간이나마 터빈을 이용한 비상전력 활용 여부를 시험하는 것으로, 이는 비상전력 공급계통이 서방원전과 달라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한 실험이었습니다. 실험 시 운전원의 자동정지 기능 차단이 결정적인 실수로 출력 폭주에 따라 수증기 폭발 및 감속재로 사용한 흑연에서 발생한 수소의 폭발에 의해 사고가 커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원전 사고는 인간의 실수에 의해 초래되었지, 원전의 문제로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경우도, 원인은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원전 건물을 덮치면서 일어난 냉각수 유입의 중단입니다. 물론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로 보이지만, 가장 큰 원인은 효율성의 극대화가 부른 인재입니다. 사건 당시 후쿠시마 원전의 가동 연수는 무려 28년이었습니다. 1970년대 당시에 건설된 대다수 원전의 평균가동가능연한이 30년 이었던 점을 돌이켜보면, 이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후쿠시마 원전은 사실상 폐쇄를 2년 밖에 남기지 않았던 폐쇄대상 원전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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