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사상(의- 빠르고 좁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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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년 동안 동아시아의 문명을 지배해온 유교는 경제적 발전과 사회적 정의의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의, 빠르고 좁은 길」에서는 ‘이익’이라는 말을 했다 하여 회초리를 맞고 있는 사대부의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현대사회의 의에 대하여 우리로 하여금 다시 생각하게 하고 있다. 현대사회 에서는 ‘이익’ 즉, 물질이 모든 것을 대신하고, 모든 것을 우선하는 데 있어서 과연 ‘유교는 이러한 현실에 대치되는 것일 뿐일까?’ 하는 의문 또한 가져본다.

오늘날, 유교 문명권 국가들의 경제 발전은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일본은 유교 문명권 국가 중 가장 먼저 근대화에 성공하여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이 되었고, 대만 또한 중소기업 위주의 탄탄한 경제로 아시아의 네 마리 용 중 하나로 불린다. 우리나라도 급속한 성장으로 IT강국이 되었으며, 중국에 반환된 홍콩은 이미 오래전부터 국제무역과 금융의 중심지로 세계 경제의 작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이처럼 유교문명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경제의 활력,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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