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의 뜻과 유래를 통한 언어 속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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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뜻과 유래를 통한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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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지개라는 단어를 서양인들은 비가 만들어낸 화살로 보아 rainbow라 하였고, 프랑스인들은 하늘에 놓인 개선문으로 생각하여 arc-en-ciel이라고 하였고, 중국인들은 무지개를 부수로 벌레 훼자를 쓴 무지개 홍虹 즉, 하늘을 통과하는 큰 용으로 보았다. 우리 조상들은 물[水]+지게[門]로 용궁이나 천국에 들어가는 문으로 생각했다.

같은 단어일지라도 그 나라 사람들의 생각들이 담겨져 있다. 또한 오늘날 버카충, 제곧내, 행쇼, 고터, 건어물녀 등등의 신조어는 현대의 문물과 문화를 알 수 있는 단어이다. 모든 말에는 생활환경을 바탕으로 사고나 감정 가치관 등의 인간문화가 담겨있다. 그렇다면 원래 과거부터 쓰여온 단어들은 사람들의 어떠한 것들을 담고 있을까? 그 물음을 시작으로 이 주제를 가지고 조사를 하게 되었다. 세상에는 수많은 단어가 있으며, 지금도 새로운 단어가 만들어 지고 있기에 아주 작은 일부만 조사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말 중심으로 조사를 하였고, 어떤 문화이다 라고 딱 결단내릴수 없는 것도 있기에 유래만 설명하고 그칠 수 있는 단어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 되도록 사전식으로 하였으며 묶을 수 있는 것들은 묶어서 설명하겠다.

<중 략>

‘난장판’의 유래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로는 옛날 과거를 치르는 마당이 수많은 선비들로 뒤죽박죽된 현장을 ‘난장’이라 했는데, 이에 유래되었다는 설이다. 둘째로는 지방에 따라 일정한 장날 이외에 특별히 열렸던 ‘난장’에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정해진 날에 열리는 게 아니고 물자가 많이 오가거나 생산되는 지역에서 열리는 장이여서 사기꾼이라든가 건달들이 몰려들어 제각기 솜씨를 뽐내는 ‘판’을 벌이면서 난장은 모든 비행과 악행을 상징하는 난장판으로 탈바꿈했다는 것이다. 셋째로는 무허가 상품을 판매하는 행위나 등록되지 않은 자의 상행위를 뜻하는 ‘난전’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다. 물건을 살 때 덤을 받으면 기분이 좋다. ‘덤’에 대한 유래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더하다’의 명사형이라는 설과 다른 하나는 봉급을 의미하는 ‘늠’에 봉급 이외에 더 준다 해서 ‘더늠’이라 하는 말이 덤으로 변했다는 설이다.

참고 자료

참고문헌- 박영수,『유래를 알면 헷갈리지 않는 우리말 뉘앙스 사전』, 북로드, 2007.
천소영, 『우리말의 문화찾기』, 한국문화사출판사, 2007
장승옥, 『우리말은 재미있다』, 하늘연못 ,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