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가와 만전춘별사 작품성과 창작배경
- 최초 등록일
- 2015.05.17
- 최종 저작일
- 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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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기에 앞서
2. 「처용가」
3. 「만전춘별사」
본문내용
향가란, 우리말을 우리방식으로 처음 기록한 문학으로 신라 시대에 널리 유행한 우리 교유의 노래이다. 신라시대부터 고려 전기까지 창작 되었고 향유된 노래이다. 향찰을 표기한 형식으로 향찰이란 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와 우리말을 어순대로 적은 것을 말한다. 현재는 향찰 문자로 표기된 신라 시대의 시가 14수와 고려 초기 균여의 <보현십원가> 11수를 지칭하고 있다. 기존 향가의 25수 형식으로는 민요계의 향가인 4구체, 과도기적 양상을 보이는 8구체, ‘사뇌가’라고 하는 가장 정제된 형식의 10구체가 있다. 마지막 행의 첫 구는 ‘아아’ 또는 ‘아으’라고 하는 감탄구가 와서 시상을 정리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사뇌가’의 형식은 시조 형식에 영향을 주게 된다. 향가의 내용은 공덕의 찬양, 주술적 내용, 미래에 대한 기원, 극락왕생을 비는 신앙, 임금과 신하 간의 의리, 우애 등 다양하다.향가의 작가층은 평민으로부터 승려, 귀족, 왕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분포되어 있는데, 이중 승려가 가장 많다. 가장 정제된 형식의 10구체 향가는 승려나 화랑 같은 문화인층이 주로 창작하였고, 4구체나 8구체의 향가는 주로 하위 귀족층이나 서민 계열에서 창작하였다고 말 할 수 있다. 향가의 문학사적 의의로는 ➀우리말을 우리방식으로 처음 기록한 문학이라는 점, ➁작품마다 배경 설화가 동반되어 문학과 역사가 어우러진 예술이라는 점, ➂향가 이후 우리 교유의 시가 형식과 내용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점이다. 향가의 표기 원칙으로는 먼저 훈주음종의 원칙이 있다. 뜻을 나타내는 글자를 앞에다 놓고, 말의 끝 부분인 조사나 어미 부분을 한자의 음을 빌어 표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것을 훈주음종이라고 한다. 이는 하나의 단어를 실사부와 허사부로 형태 분석을 할 수 있었는데 우리선조들의 고도의 문법의식을 전제로 한 발달된 표기 체계의 성립을 증언해 주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 선조들의 슬기를 엿볼 수 있다. 다음은 이숭녕 선생의 일자일음의 원리이다. 같은 글자는 같은 음으로 읽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 주장은 원칙론으로는 옳을지 모르나, 향가를 실제 해독하는 데는 그 원리가 얼마나 가능할 지는 의문으로 남아있다고 한다.
참고 자료
변종현, 「고전시가교육」(태학사, 2013), 국문학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