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후기자본주의 문화논리 에세이,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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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이 가진 엘리트주의에 반하는 미학적 대중주의의 특징을 갖는다. 고급문화와 대중문화를 가르는 구분이 사라지고, 대중문화의 내용이나 형식은 새로운 텍스트로 탄생하는 것이다. 여기서 포스트모더니즘은 어떤 양식이 아니라, 문화적 우세종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세종은 거기에 종속되어 있는 일련의 여러 특징들이 그 우세종과는 아주 다르지만 실제로 존재하며 또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개념이다.
프레드릭 제임슨은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차이를 먼저 두 예술작품의 차이로 설명한다. 고흐의 ‘농사꾼의 신발’은 시각 예술에 있어서 모더니즘의 대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두 가지 시각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먼저 이 작품을 통해 ‘유토피아적’ 보상을 추구했다고 볼 수 있다. 척박한 땅과 과일들, 시골의 수척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고흐의 그림에선 화려하고 환각적인 색채로 구체화 된다. 이는 몸의 감각이 그림을 그릴 때 유토피아적 보상을 스스로 만들어냈음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하이데거의 해석으로는 이 작품을 통해 농사꾼과 자연이라는 ‘실재’가 물감으로 전환된 것으로 본다.

참고 자료

프레드릭 제임슨, 강내희 옮김, “포스트모더니즘-후기자본주의 문화논리”, 정정호 ‧ 강내희 편, 『포스트모더니즘론』, 도서출판 터, 1989, pp.139~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