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침묵』

목차

1. 줄거리
2. 서평

본문내용

1. 줄거리
1587년 이래 일본의 태수 히데요시가 종래의 정책을 바꾸어 가톨릭을 박해하기 시작하면서 나가사키의 니시사카에서 스물여섯 명의 사제와 신도들이 화형으로 처형되었다. 또한 각처에서 수많은 가톨릭 신도들이 집에서 쫓겨나고 고문을 받고 학살당하기 시작했다. 70명여 명의 사제들은 마카오와 마닐로 향하는 다섯 척의 배에 실려 추방 길에 오르게 되었는데 그 엄중한 추방령에도 불구하고 37명의 사제가 차마 신도를 버리고 갈 수가 없어 잠적하여 일본에 남아 있었다. 그 중에 포르투칼 예수회에서 파견한 퍼레이라 크리스트반 신부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는 계속하여 체포되어 처형당하는 사제와 신도의 상태를 윗사람들에게 편지로 적어 보냈다. 페레이라 신부는 최고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사제와 신도를 통솔해 온 성직자이다. 신학적 재능이 뛰어난 그는 박해를 받으면서도 일본의 위쪽지방에 잠복해 있으면서 선교를 계속해 왔는데, 로마 교황청에 한 보고가 들어왔다. 페레이라가 ‘구멍 매달기’ 고문을 받고 배교를 맹세했다는 것이다. 아무리 고문을 받았다고 해도 하난미과 그 교회를 버리고 이교도에 굴복했으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던 루비누 신부를 중심으로 네 명의 사제들이 로마에 모여서 페레이라의 배교라는 교회의 불명에를 설욕하기 위해 박해를 가하는 일본으로 들어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잠복 선교를 행할 계획을 세운다. 결국 루비노 신부를 위시한 네 명의 사제에게 도항이 허가되었다. 이 밖에도 일본 잠복을 꾀하고 있는 3명의 사제들이 또 있었다. 프랜시스 가르페, 호안테 산타 마르타, 그리고 세바스티앙 로드리고 이 세 명은 페레이라 신부에게 신학생 교육을 받은 사제들이다. 자신들의 은사인 페레이라 신부가 이교도 앞에서 굴종했다고 도저히 믿을 수 없으며, 이 사건의 진상을 자신들의 눈으로 분명히 확인하고자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들은 동양으로 가기 위해 리스본에서 인도로 향하는 인도 함대를 타고 고아까지 간다. 하지만 시마바라 내전으로 인해 일본으로 향하는 모국의 배 편이 없어 마카오로 가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