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호란과 그에 대한 기록 - 남한기략, 병자봉사

목차

1. 서론 - 17세기 조선의 상황
2. 척화파의 기록 - <남한기략>
3. 주화파의 기록 - <병자봉사>
4.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1. 17세기 조선의 상황
17세기 조선은 그야말로 혼란한 시기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조선은 왜란의 침입에 따른 피해와 정신적 후유증을 치유하기도 전에 호란을 겪게 된다. 먼저 정묘호란은 후금이 명나라를 대대적으로 공격하기에 앞서 조선이 명나라를 돕지 못하게 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였기에 그 피해는 크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묘호란을 통해 후금은 조선과 형제의 관계를 맺는다. 이는 당시의 조선인들에게는 굴욕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은 오랑캐라고 여겼던 이민족의 침입에 따른 충격은 둘째치고라도 오랑캐들과 형제의 관계를 맺었으니 그 충격은 굉장했을 것이다. 하지만 뒤이어 조선을 송두리째 흔들어버릴 일이 발생한다. 그것은 바로 병자호란이다.
병자호란은 명나라를 공격한 후금이 조선을 재차 공격한 전쟁이다. 이 병자호란은 조선에게 엄청난 치욕을 안겨주는데, 인조의 삼전도 굴욕이 그것이다. 조선의 임금이 오랑캐에게 ‘삼배구고두’의 항복의식을 치렀으며, 오랑캐와 군신의 관계를 맺게 된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인질로 잡혀 갔고, 그 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갔다.
이 병자호란은 500년이 넘는 조선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사건이며, 조선을 뒤흔드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건 이후로 사회는 더욱 피폐해지고 동시에 기층민의 지배층에 향한 불신과 반발 등이 거세지는 등 사회가 혼란스러워 진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지배층은 성리학적 이념을 사회규범으로 자리 잡게 하려하고, 반대로 백성들의 의식은 더욱 성장해간다.
이렇듯 병자호란은 조선사에서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인데, 그 당시의 조선에서는 호란과 관련하여 크게 두 가지의 입장이 있었다. 하나는 후금과 끝까지 싸우자는 척화파가 그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우선 화친을 통해 힘을 키우자는 주화파가 그것이다. 과연 척화파와 주화파의 생각은 어떠했으며, 그들의 갈등과 당시의 실상은 어땠는지 실제 작품을 통해 알아볼 것이다.

참고 자료

신해진(2012), 『남한기략』, 서울: 박이정.
신해진(2012), 『병자봉사』, 서울: 역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