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채호의『조선 상고사』"변해선 안 될, 변할 수 없는 역사"

소개글

신채호의 조선상고사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졸업요건으로 작성한 독후감이기 때문에 고급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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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재 우리 사회에서 역사는 점점 상대적인 도구의 성격을 지녀간다. 우리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다른 나라의 역사나 침해에 대한 반작용으로만 생겨난다. 평소에 우리나라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 동북공정이나 독도에 대한 문제가 일어날 때만 애국심에 대한 반응으로 역사를 운운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역사는 가벼워졌다. 최근 교학사 역사교과서 논란처럼 역사는 개정하고 변화할 수 있을 만큼, 그리고 쉽게 선택되고 또 버려질 수 있을 만큼 가벼워져 버렸다. 더 이상 학생들에게는 역사가 수능 과목이상의 가치를 가지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더 심각한 현실이 있다. 역사가 변해왔고 끊임없이 변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역사는 기득권의 정당화를 위한 도구가 되어버렸고 민중을 세뇌시키는 자료가 되었다. 변해서 안 될, 변할 수 없는 역사가 있다. 사실 모든 역사가 그렇다. 우리 역사가 변해 왔다는 것, 그리고 지금도 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유일하게 역사를 변하게 하지 않는 방법이다. 우리는 천재의 눈으로만 진실을, 역사를 볼 수밖에 없는 현실에 직면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 현실을 불평하기 보단 이 천재의 눈을 빌려서라도 역사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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