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실습기획지도안) 땅을 허하라(1학년 슬기로운 생활 2. 봄이 왔어요)

목차

Ⅰ. 문정희의 詩 『흙』
ⅰ. 문정희의 詩
ⅱ. 문정희의 詩 『흙』을 말하다

Ⅱ. 수업을 고려하면서
ⅰ. 어디에서 실천할 것인가
ⅱ.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가
ⅲ. 수업을 하는 ‘나’는 할 자신이 있는가

Ⅲ. 실제 수업 지도안

Ⅳ. 수업을 마치며
ⅰ. 어벙벙 정환희를 질책하며
ⅱ. 아이들의 입으로

[첨부 1] 교육실습 설문조사 질문지
[첨부 2] 본 수업 미션카드 중 일부

본문내용

본 수업의 구상은 문정희의 시 『흙』과 그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이는 전적으로 개인적인 이유로, 수업자인 내가 이 시를 좋아하며 나도 한 번쯤 수업을 이런 시의 분위기처럼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기 때문이다. 또한 다소 이 시에 대해 과장해서 말하면, 이 시는 ㈎ 학교 현장에서 어떤 교육을 해야 하며, ㈏ 아이들이 어떤 것을 지녀야하는 가에 대한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고 있다. 이 시를 통해서 이번 교육실습 기획수업의 첫 단추를 매고자 한다.

<중 략>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면 학교가 도심지냐 아니냐를 막론하고, 어느 학교나 ‘땅’에 대한 교육은 가능하다. 일단 청주교대부설초등학교의 경우를 살펴보자. 부설초의 경우는 상당한 자연적 혜택을 받고 있다. 일단 지근거리에 잠두봉 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더군다나 별도의 식물 재배와 관찰이 가능한 화단은 물론 온실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사용을 안 한다 뿐이지…)
그런데 내가 교육실습을 나가는 경덕초등학교도 흙을 수업으로 이끌어내기에 매우 좋은 학교다. 학교의 크기는 매우 작고 아파트 단지 안에 둘러싸여 있지만, 화단이 잘 정비되어 있고 운동장 바로 옆에 작은 언덕(꽃재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땅과의 접근성이 매우 훌륭하기 때문이다.

<중 략>

수업을 마치고나서, 그리고 동영상을 되돌려보면서 얼굴이 화끈거렸다. 부끄러웠다.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분간이 안 될 정도였다. 실은 이번 수업이 내가 4학년 맞는 교육실습의 ‘첫 번째 수업’인 것에서 그 부분적인 이유가 있다. 또한 내 생각과 조금 딴판으로 진행되었기에, 차라리 다른 수업을 찍으면 어떨까란 고민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수업으로 ‘교육실습 기획수업’으로 제출하고자 한다. 그것은 교육실습생의 고단함에서 빚어지는 ‘귀찮음’과 한 번 더 촬영을 부탁해야 하는 ‘민폐’라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