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 빚은 문화재를 찾아서 군산 발산리 석등, 봉화 북지리 마애여래좌상

소개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돌로 만들어진 문화유적중에 군산 발산리 석등, 봉화 북지리 마애여래좌상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입니다.

목차

① 군산 발산리 석등
② 봉화 북지리 마애여래좌상

본문내용

군산 발산리 석등(群山 鉢山里 石燈)은 1963년 보물 제 234호로 지정되었으며, 높이 2.5m, 받침돌 폭 1.17m이다.
이 석등은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봉림사지에 있던 것을 일제 강점기에 이곳 발산리에 넓은 농장을 갖고 있던 ‘시마타니 야소야’라는 일본인이 제 정원을 꾸미기 위해 석탑(보물276호)과 함께 옮겨 놓은 것이다.
봉림사는 현재 폐허가 되어 사찰의 내력조차 알 수 없으나 완산군이 후백제 견훤의 도읍지였으므로 후삼국을 거쳐 고려로 넘어가는 10세기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방 후에 이곳 농장은 폐쇄되고 그 자리에 1947년 발산 초등학교가 들어섰는데, 여기저기서 옮겨 놓은 석물들이 교정 뒤뜰에 놓여있어 약소국의 짓밟힌 현장을 보는 듯하다. 이 지역의 지명 덕분에 이후 '옥구 발산리 석등'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