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합의회의 - 생리대를 읽고

목차

1. 요약
2. 일회용 생리대

본문내용

한 사회에서 과학기술만큼 일반 국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기술은 전문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보통사람과 유리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과학기술은 신비화되어 과학기술정책이란 소수의 전문가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전문가 정치를 만들고 이것이 사회를 지배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담론 속에서 과학기술과 밀접한 삶의 연관을 갖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동적이게 된다. 대중은 과학기술에 대해서는 그저 무지몽매한 존재로, 전문가들에 의해 일방향적으로 계몽되어야 할 대상이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과학기술의 대중화는 참으로 중요하다. 엘리트주의와 계몽주의적으로 대표되는 기존의 과학기술정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로서 유럽의 합의 회의가 있다. 이것은 참여민주주의의 확대와 정책의 효율성제고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기존의 정책은 과학기술 전문가와 대중을 교사와 학생의 위계적 관계로 인식하고 대중을 계몽하여 정부나 기업이 추진하는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국민적 수용성을 강화시키는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중 략>

일회용 생리대라. 모든 여성들이 매달 하는 그것. 생리대는 모든 여성들의 필수품으로 먹거리만큼이나 중요한 물건이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는 이러한 생리대는 얼마나 안정적인가. 요즘에는 그래도 일회용 생리대의 안정성이 논란이 되어 예전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일회용생리대의 안정성에 대한 관심을 갖고, 면생리대 사용을 통해 이러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도 면생리대를 사용한지 1년정도 되었다. 면생리대를 사용하게 된 계기는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할 때마다 원인을 알수 없는 가려움과 밑이 빠질 것 같은 통증으로 고생했기 때문이다. 친구들 모두 그런 고통을 알고 있길래 이것이 생리하면 다 그런가 보다 했지 일회용 생리대의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학교 게시판에서 어떤 학생이 자신의 면생리대 사용기를 올렸고, 그 글을 읽고 나의 생리대 착용시 느껴지는 가려움이나 통증의 원인이 일회용생리대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