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과연 진보하는가

목차

1. 역사의 의미
2. 진보의 의미
3. 역사는 과연 진보하는가
4. 이론적 근거
5. 결론

본문내용

1. 역사의 의미
역사[歷史]라는 개념은 단순히 ‘인류 사회의 변천과 흥망의 과정’을 가리키는 용어이기도 하면서 그것을 기록한 기록물을 가리키는 용어이기도 하다. 또는 어떠한 사물이나 생물의 지금까지 존재해온 연혁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번 보고서에서 다룰 역사의 개념은 후자가 아닌 전자의 의미로 한정하여 다룰 것이다.
역사라는 개념을 정립하기 위한 시도는 다양하게 존재해왔다. 그 중에서도 역사를 객관적인 것으로 볼 것인가, 혹은 주관적인 것으로 볼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끊이질 않았다. 독일의 역사가 레오폴트 폰 랑케[Leopold von Ranke]는 역사란 ‘있는 그대로의 역사적 사실을 밝혀내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에 따라 철저한 사료 및 자료에 대한 검증을 중요시하여 역사를 분석하는 데 있어 객관성을 중요하게 여겼다.

<중 략>

부산에서 한양까지 말 이외에 별다른 교통수단이 없던 조선시대에는 보름이 걸렸다면 지금은 2시간 반이면 충분하다. 고대, 중세인들에게 흑사병, 천연두 등의 전염병은 재앙과 같은 존재였으나 지금은 백신이 개발되어 전혀 위협적이지 않다. 노예제가 만연하고 참정권조차 모두에게 부여되지 않았던 과거에 비해 지금의 시대는 훨씬 민주적이다. 경제적 발전으로 인해 과거보다도 훨씬 풍족한 세계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과학의 발전, 의학의 발전, 의식의 발전의 부분에서 보면 과거보다 현재가 훨씬 진보한 듯 보인다. 하지만 이는 사회의 한 일면일 뿐이다. 우리는 과연 올바른 방향으로 진보하고 있는 것일까?

<중 략>

그러한 예는 인간의 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 불리는 가장 고등적인 생물체로 여겨진다. 그에 따르면 인간의 모든 감각기관은 효율적인 것으로 진화를 했어야 했을텐데 그렇지만은 않다. 눈이 가장 대표적인 예다. 인간의 눈은 망막 뒤에 시신경이 위치한 것이 아닌 망막 안쪽에 시신경이 위치한 형태로 진화했다. 그래서 망막에는 항상 깨끗한 상이 맺히는 것이 아닌 시신경을 투과하여 상이 맺히게 된다. 오징어의 눈보다 더 효율적이지 못한 시스템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