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화성 관련 리포트
- 최초 등록일
- 2015.06.04
- 최종 저작일
- 2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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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수원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래서 화성은 낯설지 않았다. 수원 화성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줄 곳 단골 소풍장소였다. 팔달산에 올라가기도 하고, 성곽을 돌기도 하였다. 또한 과거 도서관이 많이 없었을 때는, 주위에 있던 선경도서관을 갈 때면 화성을 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뿐만 아니다. 장안공원이라는 곳에서는 그림그리기 대회도 했었고, 학창시절 친구들끼리 날을 잡고 놀러가는 장소는 팔달문 이었다. 각기 다른 활동과 추억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문화유산인 화성 주위를 벗어난 적이 없었다.어느덧 대학생이 되고, 서울로 통학하는 과정에서 수원은 멀어져 갔다. 신입생의 눈에 서울은 새로운 세계이었다. 없는 것이 없었고, 휘황찬란한 번영의 도시었다. 주된 시간을 보내고 나니 서울 사람도 아니면서 서울 사람처럼 생각을 했다. 태어나고 자란 수원은 어느새 서울과 비교되는 열등한 장소가 되었다. 이것은 먹을 곳을 볼 때도 서울에 있는 것인데 이제 만들어 졌구나, 아니면 아직도 없나? 라고 비교를 한다. 지금 보면 어리고 유치했던 생각은 문득 버스를 타고 지나가는 화성을 보는 눈에서도 계속 되었다. 수원화성도 문화유적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구나. 그래서 박물관도 만들고 있고, 광장도 만들고 있구나. 또한 ‘활도 쏘는 체험 장소도 만들었네, 관광열차도 만들고 그런데 왜 그렇게 작고, 행사는 재미없어 보일까’ 라는 생각을 다니며 무심코 통학하던 중이었다.그러던 중 한국사라는 교양수업을 우연히 듣게 되었고, 과제는 화성을 다녀오는 것이었다. 화성이라는 곳을 갔다 오라는 말에 친근감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가서 무엇을 보고 느낄까라는 생각도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줄곧 수원은 효의도시였으며,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임을 딱지가 듣도록 듣고 배웠던 곳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틈틈이 다녀온 화성은 과거의 기억 속 고리타분한 장소가 아니었다. 주위 시민들만이 가벼운 산책 장소로서의 의미 그 이상인 곳으로 변모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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