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의 존재와 해석의 연관관계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본문내용

하이데거는 그동안 서양철학에서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 필요성마저 망각한 존재에 대한 물음을 제기하면서 새로운 철학적 관점을 제시한다. 하이데거는 그의 스승인 후설의 현상학이 단지 인식론적인 현상학에 머문 것과는 달리 인간 존재가 속한 이 세계에서부터 현상학적 존재론을 말하고자 한다. 하이데거에 의하면 인식을 하는 주체는 세계와 관계할 때, 단순히 ‘받아들이는 주체’와 ‘받아들여지는 객체‘라는 인식론적 관계가 아니라, 사물에 대해 실천적으로 해석 해나가는 관계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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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에 따르면 ‘존재’를 가장 보편적인 개념으로 보는 것은, 그들이 ‘존재’를 가장 명확한 개념으로 생각하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이러한 ‘존재’에 대한 개념 인식은 바르지 않다. ‘존재’란 가장 보편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그 것에 대한 물음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존재’라는 개념은 정의될 수 없다. 하지만 ‘존재’의 이러한 정의불가능성은 존재의 의미에 대한 물음을 던지지 않아도 된다고 면제 해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바로 그 물음을 던질 것을 촉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존재’는 자명한 개념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미 각기 하나의 존재이해 속에 살고 있으나, 존재의 의미를 명확하게 알지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사실은 우리가 ‘존재’에 대한 의미를 다시 제기해야 할 필연성을 입증하고 있다.

<중 략>

하이데거에게 있어 현존재에 대한 구조 전체의 대답은 시간성이다. 현존재는 앞선 결단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향해 자신을 내던진다. 그러한 선행하는 결단은 현존재가 자신에게로 다가갈 수 있게 하는 미래의 현상을 통해서만 가능해진다. 그러나 현존재는 이미 있었던 바대로 과거에 이미 지나가 버린 자신을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에게 되돌아오도록 미래에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한다. 단지 현존재의 있음(sein)으로서만 현존재는 세계와 만나고 세계를 행위하면서 파악한다. 현존재의 시간화는 앞질러 감, 현재, 반복이다.

참고 자료

Jean Grondin, 『Einfubrung in die philosphische Hermeneutik, Darmstadt』, 1991, 3쪽
박찬국,이수정 ,『하이데거-그의생애와사상』, 서울대출판부 2004, 66쪽
마르틴 하이데거 저, 이기상 역, 『존재와 시간』, 까치, 1998, 1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