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마나란 무엇인가

목차

1. 들어가며

2. 프라마나의 개념 변천

3. 프라마나로서의 세존, 불타와 인식으로서의 프라마나
3.1. 디그나가의 프라마나관
3.2. 다르마키르티의 프라마나관

4. 나오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불교논리학파에 있어서 프라마나는 근본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하고, 디그나가와 다르마키르티의 주된 저서의 제목에는 프라마나라는 말이 들어있다. 이러한 프라마나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인도사상사에서 쓰인 용례를 알아보고 그에 따른 개념을 정립해 보고자 한다. 또한 시대의 흐름을 거치는 과정에서 프라마나의 의미를 해석하는 관점이 달라짐에 대한 것도 함께 다루고자 한다.

2. 프라마나의 개념 변천

고대 인도에서는 종교적 제식을 집행하기 위한 종교적, 주술적 지식인 베다(veda)가 있었다. 이러한 베다 문헌을 바탕으로 한 주술적 사고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합리적인 사고로 변화해갔고 그 과정에서 사물을 합리적으로 아는 것인 철학적 지식을 추구하는 기운이 생겼다. 그 이후 고대 인도인에게 있어서 인간의 최종목표는 윤회전생에서의 해탈이 되었고 우파니샤드의 철학자들이나 자이나교, 불교의 창시자가 추구한 것도 ‘해탈으로 사람을 이끄는 지식’이었다.
이러한 윤회로부터의 해탈이라는 최종목표에 이르기 위해 여러 철학들은 자기 학파의 세계관의 합리성을 경쟁적으로 겨루고 사람이 ‘바르게 알기’ 위한 학설을 발전시켰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존재론 및 인식론이라는 개념에 관련한 철학적 활동이 전개되었다. 또한 학파들 사이에서 자기 학설의 정당성을 확립하고 다른 학파의 학설을 논박하는 과정에서 토론술이 발달하게 되었다.
위와 같은 과정을 거쳐 고대 인도인들은 철학적 사색을 심화시켰고 또한 일반인의 경험적 사실 속에도 바른지식이 포함되어 있음을 발견하였다.
프라마나라는 명사는 범어의 동사어근 prama(헤아리다)에 수단을 의미하는 접미사 ana를 붙여서 만든 말로 원래는 계측수단을 의미하였고 이것이 변하여 기준이라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위의 인도사상사에서 프라마나는 인격적, 비인격적인 것을 불문하고 인간의 행위의 규범, 기준이 되는 존재를 의미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