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빈 토플러의 전쟁과 반전쟁을 읽고, 독후감,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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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시작은 앨빈 토플러 부부가 모렐리라는 육군장성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모렐리는 처음 만난 앨빈 토플러 부부에게 그들의 1980년 저서 <제 3의 물결>이 미국 장성들 사이에서 열심히 읽히고 있음을 전한다. <제 3의 물결>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1만 년 전의 농업혁명이 인류역사를 변화시킨 (제 1물결)을 불러일으켰다는 것, 300년 전의 산업혁명이 변화의 (제 2물결)을 촉발시켰다는 것,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변화의 (제 3물결)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각 변화의 물결은 새로운 종류의 문명을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독특한 경제●가족형태●미디어 및 정치를 갖는 혁명적인 (제 3물결) 문명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 있다는 것이 그 책의 주장이었다. 전쟁에 관해서는 거의 한 마디도 언급한 것이 없는 <제 3의 물결>이 미군 장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이유는 경제와 사회를 변혁시키고 있는 그 힘이 전쟁도 변혁을 시키고 있다는 생각에서이다. 이런 생각이 발전하여 설치된 것이 모렐리의 상관, 스태리가(Donn A. Starry)가 이끄는 연구팀이다. 이 연구팀은 전쟁의 개념을 (제 3 물결) 용어로 재정립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사고하고 싸우도록 군인들을 훈련시키고 있으며, 그들이 필요로 하게 될 무기체계를 밝히는 일에 착수한다. 여기서 모렐리가 맡은 일은 독트린, 제 3 물결 세계에 대처할 군사방침을 작성하는 것이었다. 모렐리는 앨빈 토플러 부부에게 여러 가지 획기적인 계획을 보여주며, 앞으로는 완력경제에서 두뇌력경제로 이행, 전쟁도 두뇌력 전쟁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벌어진 전쟁을 나열하자면 한국전쟁(1950~53), 베트 전쟁(1957~75), 아랍 – 이스라엘전쟁(1967, 73, 82), 걸프전쟁(1990~91) 정도이다. 그러나 우리가 전후 시기라 부르는 1945년 이후 전세계에 걸쳐 일어난 전쟁과 내전은 무려 150~160회 정도. 이 과정에서 부상자, 고문받거나 불구가 된 사람들을 제외하더라도 720만에 달하는 군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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