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문교육론, 가족의식과 이데올로기, 김동리 무녀도, 윤흥길 장마
- 최초 등록일
- 2015.06.30
- 최종 저작일
- 2014.05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목차
1. 김동리「무녀도」
1) 줄거리
2) 내용 이해와 감상
2. 윤흥길「장마」
1) 줄거리
2) 내용 이해와 감상
본문내용
서화와 골동에 취미가 있었던 할아버지의 소장품 중에는 무녀도가 있었다. 무녀도는 자기 여식의 그림을 보아 달라고 하는 한 사내와 딸을 며칠 묵게 하면서 여자아이에게 그리게 한 것이다. 경주에서 멀리 떨어진 잡성촌 마을에 모화라는 무당이 벙어리인 딸 낭이를 데리고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아들 욱이가 10년 만에 돌아왔다. 욱이는 모화가 무당이 되기 전에 낳은 사생아였다. 어려서 신동으로 불렸지만 공부를 시킬 수 없어 아홉 살에 어느 절로 보냈다. 기다리던 아들이 돌아온 기쁨도 잠시, 예수교 신자가 되어 돌아온 욱이와 모화 사이에는 종교로 인한 갈등이 생겼다. 욱이는 평양의 목사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 사귀에 빠져 헤어날 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교회를 빨리 지어야겠다고 간청했다. 욱이가 예수교인들을 만나기 위해 두루 돌아다닐 때, 모화는 예수귀신을 쫓기 위해 치성을 드렸다. 욱이가 돌아온 날 밤 모화는 성경을 불태우며 치성을 드렸다. 욱이는 성경을 붙잡으려다 모화가 휘두르는 칼에 찔렸다. 한편, 마을에는 교회가 들어서고 예수교가 급속히 전파되었다. 모화는 더욱 열심히 치성을 드렸다. 평양에서 현 목사가 와서 마을의 교회가 욱이의 노력으로 건설되었음을 말해주었다. 욱이는 목사에게 건네받은 성경을 가슴에 안고 죽었다.
<중 략>
이 소설은 ‘무녀도’라는 그림을 입수하게 된 동기와 그에 얽힌 사연을 소개하는 것으로 외부 이야기가 시작하고 있다.뒤에 물러 누운 어둑어둑한 산, 앞으로 폭이 널따랗게 흐르는 검은 강물, 산마루로 들판으로 검은 강물 위로 모두 쏟아져 내릴 듯한 파아란 별들, 바야흐로 숨이 고비에 찬 이슥한 밤중이다. 강가 모래펄엔 큰 차일이 치고, 차일 속엔 마을 여인들이 자욱이 앉아 무당의 시나위 가락에 취해 있다. 그녀들의 얼굴은 분명히 슬픈 흥분과 새벽이 가까워 온 듯한 피곤에 젖어 있다. 무당은 바야흐로 청승에 자지러져 뼈도 살도 없는 혼령으로 화한 듯 가벼이 쾌자 자락에 날리며 돌아간다. (중략) 소녀는 흰 옷을 입었고, 옷빛보다 더 새하얀 그녀의 얼굴엔 깊이 모를 슬픔이 서리어 있었다. (중략) 그들 아비 딸은 달포 동안이나 머물러 있으면서 그림도 그리고, 자기네의 지난 이야기도 하소연했다고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