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문교육론, 김채원, 겨울의 환, 주요섭,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 최초 등록일
- 2015.06.30
- 최종 저작일
- 2014.05
- 7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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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줄거리
2. 내용 이해와 감상
본문내용
1. 줄거리
할머니와 어머니, 나로 이어지는 여인의 삼대 이야기가 역사적 상황과 어울려 모녀(母女) 간의 갈등의 양상으로 소설의 내용이 전개된다. 할머니와 어머니, 나는 젊어서 남편에게 버려지는 운명에 처한다. 할머니는 6․25 전쟁을 겪으며 딸 셋과 아들 하나를 키워내는데 하나뿐인 외아들마자 월북하고, 큰 딸에게서 버림받은 채 죽는다. 큰 딸인 어머니 역시 두 딸을 키우며 홀로 살아왔고, 검버섯이 핀 늙은이가 되어 이혼녀인 나와 갈등 속에서 살아간다. 나는 한 남자를 만나 사랑을 하면서 비로소 ‘나이 들어가는 여자의 떨림’을 느끼게 되고, 할머니와 어머니의 인생을 이해하게 된다.
2. 내용 이해와 감상
① 이 소설에는 ‘눈의 세계’라는 표현이 여러 번 반복해 등장하고 있다. ‘눈’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에 대해 설명해 보자.
이 소설은 주인공의 내면 심리를 ‘눈’과 연결해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어린 시절 밤중에 동치미를 가지러 나갈 때 내리던 ‘눈’, 피난지에서 보았던 ‘눈’ 내리던 벌판의 나무, 시아버님 장례식장에서 보았던 ‘눈’이 등장하고 있다.
동치미를 가지러 나갈 때 내리던 ‘눈’은 나에게 어린 시절 동경의 세계였다. 시아버지가 돌아가시던 날의 ‘눈’은 묵묵히 지켜 오던 결혼 생활을 청산하고 나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또 다른 동경의 세계를 만들어 낸다. 반면에 피난 시절의 ‘눈’은 고통스러운 피난 장면과 겹쳐 있어서 다른 ‘눈’들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지지만, 눈 속에 박혀 있는 나무의 이미지와 연결되면서 어린 시절 보았던 순수, 동경 세계의 눈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이처럼 ‘눈’은 어린 시절 나의 기억 속에 순수하고 동화와 같은 아름다운 동경의 세계이다. 따라서 나는 어른이 된 후에도 ‘눈’이 오고 있다는 말을 듣는 것만으로도 그 시절의 느낌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눈’은 소설 후반부에서 나에게 새로운 삶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나의 할머니와 어머니와 같은 여성의 삶속에서 예전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배경 역할을 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