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돌아왔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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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의 소설 오빠가 돌아왔다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과는 다른 해체된 가족을 묘사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럼으로써 우리 사회의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소설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소설은 14살 여동생의 시점으로 서술되어 있고, 비속어와 사투리의 사용으로 문장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였으며, 간결한 문장으로 서술되고 있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불안정한 가족의 모습에 대해 굉장히 흥미롭게 표현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소설 속에 상징적인 물체를 등장시켜 가족 간의 갈등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자 하기 때문에 편하게만 읽을 수 있는 소설이 아님을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빠가 돌아왔다는 오빠가 열여섯에 아빠의 가정폭력에 못 이겨 가출을 했다가 스무 살이 다 되어서 어린 여자애의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오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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