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눈물 닦고 스피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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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스피노자를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
비록 그가 소크라테스나 아리스토텔레스같은 널리 알려진 철학자는 아니지만 불안, 우울, 피해망상, 공황장애, 조울증 등 현대인이 가진 질병의 치료법에 대해 깊이 논의하고 싶다면 스피노자의 <에티카>를 보기를 꼭 추천한다. 스피노자가 살던 17세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질병들이 21세기에는 널리고 널린 것에 대해 아마 다른 철학자의 주장과는 색다른 의견을 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에티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는 사고하는 것 자체가 특이한 철학자이다. 그는 우울증을 위해 관계를 바꾸는데 혁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철학자다. 과연 혁명까지 필요할까라는 의문이 들지만 그는 관계의 생성자체가 혁명이라 말한다. 우리 삶에서 비교하자면 새로 친구를 사귀는 것이 그의 관점에서 보자면 혁명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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