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대사-임오군란의 조선과 청과의 관계

목차

1. 임오군란 이전 파견된 청나라 유학생 ‘영선사’
2. 이리분쟁과 중국의 새로운 조선 정책
3. 임오군란 이후 중국의 한반도 정책의 변화
4. 유길준의 양절체제론
5. 위안스카이의 인물추적

본문내용

19세기에 조선은 서양문물이라는 새로운 표준으로 인해 계속되는 좌절을 경험하였다. 그 결과 조선 내부적인 분쟁과 외부적인 압박으로 혼란을 겪게 된다. 서양문물을 수용할 것이냐 아니면 외부와의 교류를 차단하고 우리의 것을 계속 지킬 것이냐의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물론 이러한 논의들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내부에서 끊임없이 분열에 분열을 거듭하였다. 앞으로 내가 적어나갈 글은 1882년의 임오군란을 중심으로 당시의 국내정치적 정치지형과 당시 조선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던 청의 조선에 대한 인식에 관한 내용이 될 것이다. 임오군란 이전과 이후 상황, 유길준의 양절체제론, 위안스카이의 인물 추적도 포함시켜 진행할 것이다.


1. 임오군란 이전 파견된 청나라 유학생 ‘영선사’

조선은 1881년 청나라에 무기제조법 등 선진 문물을 견학하기 위해 영선사를 파견했다. 김윤식이 이끄는 이 영선사는 중국의 선진 군사기술을 배우기 위해서 텐진에 도착한다.
학생 수는 청나라와 합의된 대로 38명을 이었고, 파견일자는 1881년 9월 6일로 정해졌다. 신분별로 볼 때 중인층에서도 많이 선발되었고, 양반층이 과반수였다. 그러나 정확한 구성비는 분명하지 않으며, 중인이 대부분이고 그 이하의 계층에서 선발되었을 것이라는 학설도 있다. 이들의 나이는 16세부터 40세까지 방만하여 학습도중 탈락자가 많았고 성적이 부진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대부분 세상에 듣지도 보지도 못한 듯한 물건이나 교육 내용이 당혹하고 기절했을 듯한 광경을 짐작할 수 있다. 그들이 청국에 오기 전에는 절삭이나 천공하는 서양의 공작기계를 본 적도 없었기에, 신기하게도 기계가 빙빙 돌아가면서 형형색색 물건을 만들어내는 것도 신기하게 여겼다고 한다.
학생들은 화약 및 탄약의 제조법 전기, 화학, 제도, 제련 기술을 학습하였다. 그런데 이듬해 5월까지 유학생의 절반이 신병, 유고 등의 이유로 중도에 귀국하고 임오군란이 일어나자 교육을 중단하고 1882년 11월에 귀국하게 된다. 영선사가 그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그 중 17명이 끝까지 남았고, 이들의 영향으로 1883년 기기창이 설립되게 된다는데 의의가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조명제, 개화기 해외유학생(영선사행) 파견에 관한 교훈 , 기계저널 제41권 제9호, pp.28-29 2001
김용구,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 사대질서의 변형과 한국 외교사, 원 2004, pp.14-15.
구선희, 조선을 근대 식민지로 만들려 했던 중국인, 위안스카이 역사비평 2009년 봄호(통권 86호), 2009, p.346. 이양자, 인물 바로 보기 2] 위안스카이[袁世凱], '조선의 왕'으로 비유된 감국대신(監國大臣) 내일을 여는 역사 제17호, 2004, p.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