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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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유명한 작품은 셰익스피어가 만들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다. 그리고 그 셰익스피어의 전성기, 그가 활동한 극장이 독특한 각진 글로므 모양의 극장이었다는 사실 또한 상식이다. 그리고 화재로 소실된 후 수백년이 지났으되 여러 사람의 필생의 헌신으로 복원되었고 1997년 개관된 독특한 6각형의 공연장이고 지금도 멋진 공연이 올라가고 있다는 것은 듣기만 해도 유쾌한 일이다.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은 옛날에는 3,000명이나 들어가서 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수용인원 총 1,880명, 벽면으로 만들어진 갤러리 좌석이 1,380석, 서서 관람하는 야드에는 500명이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영국 로열발레, 오페라 등 중요한 공연들을 영상자료로 제작하는 셰익스피어 글로브극장의 공연을 출시하고 있다는 사실도 반갑기 그지없는 일이다. 영상으로나마 셰익스피어의 극장에서 공연되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만나는 것은 정말로 멋진 경험이다. 2010년 도미닉 그롬블 연출의 엄청난 연극을 보게 된 것은 나의 운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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