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위계 - 봉건제의 상상세계
- 최초 등록일
- 2015.07.21
- 최종 저작일
- 20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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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 위계 : 봉건제의 상상세계]를 중심으로 중세 사회를 다스리기 위한 관념인 '위계'에 대해 고찰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Ⅰ. 중세 사회 전체를 관통하는 흐름 - 위계
Ⅱ-ⅰ. 위계의 ‘등장’
1. 제라르, 아달베롱 - 체제로서의 최초 진술
2. 제라르, 아달베롱 이전의 텍스트들
3. 3위계를 만들어낸 여러 상황들
Ⅱ-ⅱ. 수도원에 의한 위계의 ‘위기’
Ⅱ-ⅲ. 부활한 위계, 그리고 ‘변화’
Ⅲ. 중세 사회를 다스리기 위한 상상 - 위계
Ⅳ. 참고문헌『세 위계 : 봉건제의 상상세계』
본문내용
Ⅰ. 중세 사회 전체를 관통하는 흐름 - 위계
흔히 서양의 중세 사회는 ‘기도하는 사람’, ‘싸우는 사람’, ‘일하는 사람’ 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중세에는 세속인과 성직자 ․ 부자와 빈자 ․ 강자와 약자 ․ 자유민과 비자유민과 같은 2분법적 구성론, 속인 ․ 성직자 ․ 수도사와 같은 수도원식 3위계, 귀족 ․ 자유민 ․ 노예의 세속적인 3구분 등 다른 많은 모델이 등장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예의 명제를 실증하기 위해서 “중세사회에서 이러한 3기능적 체제가 어디서 어떤 형태로 등장하는가?” 하는 문제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이것은 누가, 언제처음, 과연 무엇을 위해 3위계를 설정하였는가? 라는 새로운 의문을 낳는다. 이러한 물음에 답하기 위해 가장 주요한 근거가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그 시대의 문서, 즉 텍스트 일진데, 중세인의 저서와 서술을 통해 같은 문제를 해명하고자 하였던 조르쥬 뒤비의 저서『세 위계 : 봉건제의 상상세계』 를 통해 해당 문제를 규명하고 서양 중세의 위계라는 것의 본질에 좀 더 다가가 보고자 한다.
<중 략>
제라르는 정치적 규범에 관한 텍스트 인용을 통해 3기능 체제에 대한 논증을 펼쳤는데, 이는 그가 다른 주교들에게 제시한 지침으로서 상명하복 즉, 윗사람의 명령에 아랫사람이 따르는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러한 질서는 군대조직의 질서와 유사하며 엄격한 규율을 가진 베네딕투스 수도원과도 닮아 있다.
이와 달리 그레고리우스의 명상에서 「욥기」에 대해 다루고 있는 주제는 도덕적 규범에 관한 것으로 수도사 형제단의 엄격한 규율과 관련된 계서화 된 위계, 즉 공덕들의 위계를 다루고 있다. 이것은 매우 본질적인 것으로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사회 구성원들을 공덕이 있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로 나누며, 공덕이 있는 자가 공덕이 없는 자를 지도할 권위를 정당화한다.
참고 자료
조르쥬 뒤비, 성백용 역, 『세 위계 : 봉건제의 상상 세계』, (문학과지성사,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