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설국열차를 통해 확인하는 자본주의의 모순점

목차

Ⅰ. 서론

Ⅱ. ‘열차’로 대표되는 자본주의 사회
A. ‘부품’으로 취급받는 인간
B. ‘칸’에 따라 부여되는 계급과 부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영화 <<설국열차>>(봉준호 감독, 2013)가 개봉했을 때, 영화가 가지는 의미에 대하여 다양한 논란과 해석이 나왔다. SF영화가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가지는 것은 특이하지 않은 경우이지만 디스토피아 영화란 “현실에 존재하지 않고, 이상적이지 않는 여러 가지 억압적인 사회 체제를 그려 현실의 상황을 비판을 하거나, 다가올지도 모르는 암울한 미래를 경고 하는 장르”의 영화로, 특히 SF영화에서 이러한 세계관을 가진 영화가 많이 나타난다.
이 영화는 보통의 디스토피아적 SF영화들이 가지는 특성을 따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가진 SF영화는 주로 과학의 발전을 남용하는 인간의 탐욕, 고도화된 과학문명에 상응하지 못하는 도덕성, 복제 인간의 인간성 등을 핵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게 된다. 일례로, 영화 <<A.I.>>(스티븐 스틸버그 감독,2001)는 인간이 기계로 대체됨으로써 기계에 대한 혐오감이 폭발한 사회 속에서 인간과 동일한 수준의 지능과 감성을 가진 로봇인 데이비드가 자신의 정체성과 자아에 대해 성찰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설국열차>>는 이러한 일반적 방향성과는 달리 과학 문명으로 인해 종말을 맞이한, 모든 문명이 파괴된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이러한 점에서 이 영화는 디스토피아 영화인 동시에 포스트 디스토피아 영화에 해당한다. 또한 ‘열차’ 자체가 과학의 발전으로 만들어진 노아의 방주라는 것 이외에 특별히 과학의 발전으로 인하여 인간이 억압받고 차별받지 않는다. 오히려 모든 억압과 차별은 철저히 인간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의 이러한 장르적 특이성을 이용하여 현실의 정치 상황을 영화에 담아내고 있다.
봉 감독은 열차라는 좁은 공간으로 국한된 환경에 현실 사회를 보다 적나라하게 적용하여 현실의 문제를 비판하고 있다. 실제로 봉준호 감독이 영화 <<괴물>>에서의 반미, 환경문제, 인권문제 등의 정치적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좌파의 영화감독으로 커밍아웃하였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