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픽사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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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뉴스에서 나오는 엘니뇨 등 기상이변 때문인지 요즘 날씨가 자주 오락가락한다. 오늘도 예년의 여름같이 폭우나 폭염이 아닌, 습한 날씨에 비가 주륵주륵 간지럽게 내렸다. 그래도 기다리던 <인사이드 아웃>과의 만남을 더는 미룰 수 없기에 계획대로 보러갔다. 방학 시즌인지,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많았지만 영화 상영시간 동안 크게 떠들지 않길 바라며 상영관으로 들어갔다.

그동안 토이스토리 시리즈, 월-E 등 픽사의 기념비적인 애니메이션들의 원작을 맡아왔고 2009년엔 <업>으로 우리의 둥둥 뜨는 느낌을 마음껏 보여줬던 피트 닥터 감독이 또 하나의 픽사 걸작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을 들고 왔다. 작품성까지 따지면 현존 최고라는 <토이스토리3>를 넘어서는 금세기 최고의 애니메이션이라는 찬사까지 받으며 전 세계 흥행을 질주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작년 <겨울왕국(Frozen)>의 천만 관객 돌파의 흥행 이후 더 이상 애니메이션도 재미있다면 흥행 상한선이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고, <인사이드 아웃>도 여름방학 시즌 특수까지 겹쳐 <터미네이터> 등 다른 기대작들을 물리치며 흥행질주를 달리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은 최근 내리막 추세를 못 벗어나던 픽사를 구원해준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영화를 보면 느끼겠지만, 기발한 상상력에다 재미와 감동 그리고 눈물까지 어느 하나 재미의 요소가 빠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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