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8장 - 실증주의와 현재주의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실증주의
2. 현재주의

Ⅲ. 결론

본문내용

앞에서 역사와 사실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았다. 거기서 역사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역사를 서술하는 사람으로서 역사가의 임무나 부담이 얼마나 큰지도 알게 되었다. 이런 역사가는 자신의 역사관에 의해 역사를 서술하게 되는데 우리는 역사학자가 자신의 생각대로 역사를 서술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역사가 역시 사실로 판명이 된 역사적 사실들을 정리하는 입장이라는 것을 유의하면서 이번 장을 보아야 한다.

<중 략>

실증주의 학파는 역사인식에 있어 역사가의 주관적 요소의 영향을 받지 않은 과거의 사실을 정확하게 복원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현재주의 학파는 그 같은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역사란 현재의 사고와 현재의 관심을 과거에 투영하는 것이라고 한다. 현재주의는 주관적 상대주의의 한 변형으로서 일본이나 중국의 역사왜곡도 이 영향의 산물이다.
독일의 레오폴드 폰 랑케는 실증주의의 대표자이다. 랑케는 ‘본래 일어난 그대로’의 사실을 확인하는 일에만 그치는 기술적 역사를 요구하면서, 비당파적이고 ‘어느 편에도 가담하지 않으며’ 자기가 연구하는 과거의 분쟁이나 사회적 투쟁에 대해 평가와 판단을 유보하는 초월적인 역사가를 이상으로 하였다.

<중 략>

현재주의의 또 한 사람의 대표적 인물인 미국의 찰스 베어드이다. 그에 의하면, 역사는 과거에 대한 현재의 사고이며, 항상 하나의 선택의 결과라는 것이다. 사실들은 ‘역사가가 생각하는 바에 따라’ 선택되고 정리된다는 것이다. 그는 역사란 ‘하나의 신념행위’이고, 따라서 역사는 역사가의 주관적인 창조물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역사는 역사가에 종속되어 창조주인 역사가가 변화하면 역사 자체도 변화한다고 주장했다. 랑케 사학의 객관주의를 비판하면서 역사서술에 있어서 당파성을 선언한 셈이었다.
또 미국의 칼 베커 역시 1930년대 발표한 일련의 글들을 통해, 역사를 ‘역사에 관한 견해’, 즉 역사학과 동일시하면서, 역사는 상상력에 의한 하나의 창조물이며, 그것은 우리들 각자가 자신의 개인적 경험으로부터 만들어 낸 미학적, 혹은 정서적 욕구에 적응시켜 자신의 심미적 취향에 어울리도록 꾸민 한 개인의 소유물이라고 주장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