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 스물 (청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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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스캔들>, <써니> 등 밝고 경쾌한 영화의 각색을 맡았었던 이병헌 감독의 장편 연출작 <스물> 역시 발랄하고 유쾌한 영화이다. 김우빈, 강하늘, 정소민 등 출연 배우들도 밝은 분위기를 잘 소화하여 피와 칼이 난무하거나, 사극이 중심을 이루는 한국 영화에 파릇한 청춘 성장영화를 잘 그려냈다.

아무생각 없이 잉여생활의 스무살을 보내는 치호는 처음에는 무책임해 보이지만, 어쩌면 수많은 청춘을 극단적으로 잘 표현한 것 같다. 남들이 다니기 때문에 다녔던 고등학교를 마치고 나서 스무살의 성인 되니,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몰라 방황하는 과정은 바로 현재 우리나라의 수많은 청춘들 모습 그대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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