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윤리 사상의 개요와 특징

목차

1. 불교의 기본적 윤리
2. 소승불교와 대승불교
3. 십이처
4. 삼법인 (三法印)
5. 십업설
6. 팔정도
7. 육바라밀

본문내용

불교 윤리는 사회윤리의 성격을 포함하지 않을 수 없다. 초기 불교의 윤리이든 대승불교의 윤리이든, 사회의 복리와 정의를 추구하지 않는 불교윤리는 없는 것이다. 그것은 불교가 사회에 몸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보통신 윤리에 대한 불교의 입장을 제공하기 위해서 불교 윤리 그 자체를 개관해 봄으로써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다.
초기 불교에서는 선과 악에 대하여 많은 가르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과 악의 개념을 명료히 규정한 바는 없다. 선과 악을 지칭하는 대표적인 낱말로는 쿠살라(Kusala)와 아쿠살라(Akusala), 또는 빠빠(pāpa)를 쓰고 있다. 경전에서는 쿠살라(善)란 바람직한 과보(istavpāka)가 있는 것 따라서 불선(不善)이란 바람직하지 못한 과보가 있는 것이라고 하고 있는데 이것은 행위와 결과인 응보와의 사이에 필연적인 관계를 인정하는 것으로, 선과 악의 판단을 인과응보의 사상에 근간을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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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교리에서 업 사상은 십이처, 삽법인, 십업설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먼저 십이처(十二處)에 대해서 조망해 보겠다. 인간에게 의지가 있고 자연은 의지가 없다는 사실 때문에 석가모니는 이러한 전통적 종교에서 발견되는 신격화 또는 유일신 사상을 거부하였으며, 이런 견지에서 “모든 것(一切)은 눈, 귀, 코, 혀, 몸, 마음(六根)과 색, 소리, 냄새, 맛, 촉감, 법(六境)의 열 두 군데(十二處)에 들어간다.”고 단언하였다. 이것을 십이처설(十二處設)이라고 부르는데 불교에서 가장 기본적인 세계관을 잘 표명한 것이다. 즉, 십이처설은 중생들의 세계를 설명하는 불교의 가르침이다. 십이처설은 세계와 인간의 본질적인 근원을 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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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중시하는 교리로는 앞에서 제기한 십업설(十業設) 뿐 아니라 팔정도가 있다. 팔정도는 부처님이 성도하신 초기에 불교도가 심신을 닦고 수행하는데 필요한 여덟 가지 바른 길을 제시한 것으로, 불교 실천 중도(實踐 中道)의 핵심이다.
특히 팔정도는 배와 같아서 어지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중생이 깨달음의 세계인 ‘피안(彼岸)’으로 건너갈 수 있게 하여 주기 때문에 팔도선(八道船)이라고도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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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가와 아키라 와, 정승석 역, 대승불교개설, 서울: 김영서, 1997. pp. 20〜25. 구민호, 육바라밀을 중심으로 한 불교윤리의 교육철학적 조명,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