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은마술이다(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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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 쇼콜라티에>라는 일본 드라마엔 오랫동안 동네 베이커리를 운영해 온 아버지가 쇼콜라티에가 되어 가게를 시작하는 아들에게 충고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버지가 베이커리를 시작할 당시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입소문이 나는 데엔 너무 긴 시간이 걸렸고, 그 마저도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작업이 인정받기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시대엔 자신이 능력만 있다면 맛집 프로그램, SNS 등 전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명성도 얻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는 식의 이야기였다.
거대 글로벌 회사에서부터 동네 베이커리에 이르기까지, 현대 비즈니스의 영역에선 ‘로컬’ 이란 의미가 퇴색되어가는 듯하다. 더 정확히 말하면 나의 지리적 위치가 비즈니스의 한계로 작용하지 않는다. 판매 환경과 대상의 확장은 더 이상 기존의 마케팅 전략으론 수익을 보장할 수 없다는 뜻일 테다.
그럼 어떤 물건을, 어떤 방법으로 팔아야 하는가? 저자는 여기서 더 나아가 상품을 ‘판매’한다는 인식 자체를 벗어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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