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에 대하여를 보고

목차

1. 영화 속에서 의미 있다고 느껴지는 케빈 엄마의 행동과 말들
2. 영화 속에서 의미 있다고 느껴지는 케빈 아빠의 행동과 말들
3. 부모의 어떤 면이 케빈을 소시오패스가 되게 하였을까
4. 나는 어떤 부모가 될 것 인가

본문내용

영화가 시작 되고 빨간 화면이 가득했다. 처음 영화가 시작될 때 에바는 계속 웃는 얼굴 이었다. 그런 그녀의 배가 불러오고 낳은 아이를 보는 순간에도 그녀는 무표정 이었다. 거울을 통해 본 자신의 불러 온 배를 보고도, 임산부들의 운동센터에서도, 아이를 낳고 나서 병실에서도 그녀는 무기력했다. 이러한 행동을 보고, 처음엔 뭐지? 아이 낳는 게 싫었던가? 라는 생각이 단순히 들었다. 제일 충격적이었던 것은 산책 중 케빈이 자지러지게 울어 대자, 드릴로 아스팔트를 파는 공사장 한 가운데서 유모차를 멈추고 선다. 아이의 울음소리 보다 공사장 소리가 더 시끄러워 그 순간 만큼은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에바는 그 순간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아이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고 살아가야 하는 요즘 엄마들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자신과 남편을 닮은 이쁜 아이를 보면 모성애가 생기기 마련일 것인데 조금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그리고 아이가 계속 울어도 팔로 들어서 마주보는 자세로 달래 주었고 단 한 번도 그 어린아이를 품에 안아주지 않았다. 아이를 향해 진심으로 웃어 주는 모습도 없었다. 우는 아이를 달래려는 가식적인 웃음 뿐이었다. 그래서 나중에 케빈이 컸을 때 그랬나 보다.
에바가 밀어서 케빈이 팔을 다치게 한 적이 있었는데 “ 그 때 엄마가 나에게 가장 가식적이지 않았을 때..” 라고.. 아주 어릴 때라서 아이가 모를 꺼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는 엄마에게 사랑 받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케빈의 동생 실리아를 임신 했을 때도 케빈에게 임신 소식을 알리고, 새로운 식구를 맞이함을 알리는 대화에서도 케빈은 이렇게 말했다.
“익숙한 거랑 좋아하는 거랑은 달라. 엄마도 나한테 익숙하잖아.”
동생 실리아가 태어 났을 때 에바는 실리아를 안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케빈은 그런 엄마와 동생의 모습을 보고 심통을 부린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