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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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여서 그런지 보기 직전까지도 마음 한켠에 거부감이 있었다. 1911년. 자막에 연도 설명이 나올 때 실감이 들었다.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상을 그린 거였지. 하지만 동시에 ‘암살’이라는 제목에 어딘지 모르게 매료되기도 하였고.

슬프기만 한 역사, 괴롭고 아프기만 한 과거사였다. 나에게 일제강점기란. 영화를 보기 전처럼, 사실은 아직도 그렇고 그게 당연한 것이겠지만. 그 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참 잘 활용했다는 생각이 든다. 무덤덤하게, 너무 아프지 않게 터프하게 그 감성을 건드린다. 최근 상영한 ‘인사이드 아웃’을 보고서도 눈물을 흘린 나였는데, <암살>을 보면서도 왠지 눈물은 나지 않았다. 분명히 슬픈 소재가 많았는데도 말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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