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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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많은 자본주의 사회들이 ‘기업 사회’라고 정의될 만큼 현대 사회에서 기업은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다. 한 기업의 결정에 따라 수백, 수천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거나 사라지기도 하고, 한 국가를 넘어서 전 세계 경제에 크나큰 영향이 가해지기도 한다. 이러한 경제적 이슈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윤리적 관점에서도 기업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기업 내 구성원들의 행동패턴과 문화가 기업이 속한 사회의 문화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기업의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기도 한다. 즉, 경제주체인 기업의 결정이 경제적 문제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의 정신·문화·생활적 복지에도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현대 자본주의 국가에서 기업의 영향력이 지속해서 커지고 있는 원인은 날이 갈수록 기업의 수가 많아지고, 기업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데 있다. 현대 사회에서 대부분의 시민들은 기업의 구성원이며, 기업이 생산한 상품을 소비하고, 기업이 만든 집에서 살고, 기업의 활동들에 참여하며 살아간다. 이처럼 기업이 사회 구성원들의 삶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기업의 활동과 결정에는 사회 구성원들의 의식과 생활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방향성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
거대한 힘에는 그에 따른 책임이 따른다. 사회 구성원 개개인과 사회 전체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미치는 기업은 운영과정에서 사회적으로 해가 되는 활동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복지를 위해 힘써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한국 사회에서 기업이 이러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안타깝게도 한국 사회에서는 기업이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기업의 이윤창출을 위해 위법 행위, 비윤리적 행위 등을 자행하고 사회 환원의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 글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의 정의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하고, 한국사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지켜지지 않는 원인 분석 및 해결책 제시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장영철·안치용(2012),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기업성과·경쟁력의 재음미-선행 연구들을 중심으로”, 대한경영학회지 25(9), 3553-3557
김선화·이계원(2013)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CSR) 관련 연구들에 대한 검토 및 향후 연구방향”, 대한경영학회지, 26(9), 2397-2425
손석춘(2013), "한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소통-CSR 국제표준의 의제 설정", 경제와사회 통권, 99, 9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