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작품평가 및 그 의미와 가치(김춘수 꽃 외)

목차

1. 작품 평가의 기준
2. 작품의 의미와 가치
3. 토론거리

본문내용

1. 작품 평가의 기준
작품을 평가할 수 있다는 것, 우리가 ‘쾌․불쾌’를 느끼는 것도 하나의 작품을 평가하는 개개인만의 기준이라고 말씀하신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용기를 내어 우리들이 생각하는 작품 평가의 기준을 만들어 보았다. 처음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우리가 직감적으로 느껴지는 생생한 느낌들을 많이 담아내려고 다른 참고문헌들은 배제한 채로 우리만의 생각을 표현해 보기로 했다.

1)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
이건 아마 모든 사람들에게 다르게 적용될 수 있는 주관적인 관점이겠지만 이 공감대 형성이 좋은 시라고 느끼는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모두 동의했다. 아무리 좋은 시라도 그것이 시를 읽는 사람에게 공감을 얻을 수 없다면 아무런 감흥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한 번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겪지 않은 사람이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읽으며 그 절절한 감정을 느끼기란 쉽지 않다. 감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기 때문에 가슴에 와닿기는 더 힘들 것이다. 그 시가 문학적으로 가치가 있다는 것은 느낄 수 있지만 그 시 텍스트 자체가 가지고 있는 느낌들에 대해서 놓치기가 쉽다. 하지만 시를 읽고 ‘그래 정말 맞는 말이야.’하고 느끼게 되면 그 시를 더 많이 감상하게 되고, 그러는 과정 속에서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것을 얻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공감대를 느끼지 못하는 시는 모두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고, 공감대라는 것이 시를 감상하는데 있어 그 시에대한 관심을 환기시켜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2) 시만의 고유한 특징이 잘 표현된 시
시는 소설이나 다른 문학 장르가 가질 수 없는 표현적 자유를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다의성’이다. 예를 들어 김소월의 ‘산유화’라는 시로 예를 든다면 ‘산에/산에/피는 꽃은/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라는 구절에서 ‘저만치’라는 부분이 ‘저기, 저쪽(거리)’를 나타낼 수도 저렇게(상태), 저와 같은(정황)을 나타낼 수 있으며 해석 또한 인간-자연, 현실-이상, 인간-자기의 관계의 거리로 의미의 확장이 가능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