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ge의 aran islands에 대한 기록문을 통한 연구
- 최초 등록일
- 2015.09.10
- 최종 저작일
- 2014.11
- 1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5,000원
![할인쿠폰받기](/images/v4/document/ico_det_coupon.gif)
목차
없음
본문내용
존 밀링턴 씽의 (John Millington Synge)작품『서쪽 나라의 멋쟁이』(The Playboy of the Western World)의 서문에서 그는 “입센과 졸라는 재미없고 활기 없는 단어들로 삶의 실체를 다루고 있다. 무대 위에서는 사실성과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Ibsen and Zola dealing with the reality of life in joyless and pallid words. On the stage one must have reality, and one must have joy.)는 언급을 한다. 씽의 이러한 확고한 생각은 그를 비롯한 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데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가장 주요한 동력이 된다. 즉, 싱이 ‘살아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삶을 미화 혹은 왜곡된 장치 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표현하는 것이 창작의 공간을 현실의 세계 속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가장 최적화된 지름길로 보는 것이다.
<중 략>
첫 번째 방문에서 씽이 섬으로부터 경험했던 것이 원초적이고 기이한 세계에 대한 신선한 충격이었다면, 두 번째 이후 그에게 나타난 뚜렷한 변화는 조금 더 익숙해진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런 변화는 씽이 그 이후에 섬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바이올린을 켜고, 마술을 보여주며 사람들과 어울리며 소통하는 과정으로까지 이어지게끔 하는 주요 전환점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첫 번째 섬에서 씽이 만났던 장님 마틴(Mairtin)의 신체적 불구는 결국 자신의 뿌리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방황하던 초창기 씽의 모습에 상징적 역할을 한다. 『서쪽 나라의 멋쟁이』,『바다로 가는 기수들』,『골짜기의 그림자』의 작품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지팡이’(stick)는 마틴의 신체적 결함이 방랑자로서의 씽의 불완전한 입장을 대변하는데 힘을 실어준다. 장님에게 지팡이는 사물을 인식하는 매우 중요한 척도이기 때문에 섬을 제대로 볼 수 없었던 초기의 씽에게 지팡이는 매우 중요한 상징적 도구가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