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이별을 선언한 연인에게 보내는 글)

소개글

* 이별을 선언한 연인에게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본인의 심경을 밝히는 글

* 이 글을 쓴 본인은 시인 겸 수필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오빠... 오빠 보세요

그저 투명하게
창을 두드리는 기척이 있어 문을 열어보니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하늘 가득합니다.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오빠를 향한 미안함과 함께 이내 마음을
어찌 표현할 수 있을까...
답답한 마음을 부여잡고 있어요.

오빠와 함께 한 시간들을 되돌려 생각해보니
기쁨이고 행복이고 즐거움이 가슴 가득했네요....
놓친 기차의 뒷모습은 아쉽고 아름답다 했나요...
오빠의 목소리, 눈빛, 나를 만져주던 손길.......
마음에서 지워보지만 자꾸 살아납니다...

오빠가 실망과 아픔으로 힘들어하는 마음도 헤아립니다.
되새김질 하며 오빠와의 소중한 인연의 끈... 놓치고 싶지 않아
오빠와 동생의 사이로라도 남자고 이야기 했지요...
믿음이 깨진 상황에서 무엇을 글로 쓰고 말을 하겠습니까마는
요즘 난.. 마음이 아파서 기쁜 일이 있어도 기쁘지 않고
하루하루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사는 낙이 없습니다.
누구나 시행착오를 여러 번 겪으면서 성숙된 사랑을 가꾼다고 생각해요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