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소개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바바라 오코너 저. 신선해 역. 놀 2013년 7월 10일. 개정판.
서평입니다

목차

1. 조지나
2. 무키
3. 결론

본문내용

68쪽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우리 아빠가 멀리 떠나 버렸고 엄마는 살 집을 마련할 여력도 없으며 내 물건은 쓰레기 더미와 함께 버려졌다는 말은 입밖에 꺼내지도 않았다. 가장 친한 친구가 더 이상 날 좋아하지도 않고 이제 새 친구를 사귀어 그 애하고만 다닌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네 선생님' 이 말만 앵무새처럼 되뇌었다>

3개의 동전 뭉치, 마요네즈 통을 채운 1달러 지폐 남기고 부친은 집에 나간다. 아파트에서 쫒쳐난 부서진 가족은 급기야 모친마저 세탁소에서 해고당한다. 그들은 자동차를 집 삼아 산다. 자존심 강한 똑똑한 딸 조지아는 이 상황을 어떻게든 타개하고 싶어한다. 아동의 노동이 금지되어 있는 이 땅에서 어떻게 집을 만들 수 있을까? 조지아는 허술하나마 홈(home)은 있다. 한데 집(house)가 없다. 이 상황에 당신의 마음을 공감(empathy)시켜 보라. 엠퍼시는 텔레파시할 때 그 ‘파시(pathy)’를 집어 넣는다(em)는 뜻이다. 당신이 조지아라면 어떻게 할까? 그 질문은 두 개여야 한다.
개를 훔치기 전에 한 번.
개를 훔치고 나서 한 번.
물론 두 번째 질문이 첫 번째 질문보다 고난위도다.

원제는 'HOW TO STEAL A DOG'다. 개를 훔치는 방법인데 '완벽한' 이라는 말을 넣었다. 이 말은 완벽하지 않을 거라는 느낌을 준다. 이야기는 아이를 타겟으로 하니 단순한 플롯이다. 스토리는 시간 순으로 흘러가고 주인공의 퍼스낼리티(성격)가 변하는 것이 갈등 요소의 전부다.

<중 략>

말콤 그린부시(무키)는 손가락이 세 개다. 6학년을 마치지 않은 학력이다. 학교는 카누의 덮개 같이 필요 없는 곳으로 여긴다. 홈 리스가 되기 딱 좋다. 하지만 무키는 세상과 대결해 가면서 몸소 지혜를 체득했다. 의외로 소설에 나오는 어른들은 조지나의 아빠 외에는 다들 어른스럽다. 어른이라 함은 책임을 위하여 자신을 포기할 줄 아는 성숙함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