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 비평문
- 최초 등록일
- 2015.09.19
- 최종 저작일
- 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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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현대사회에서, 이제는 더 이상 민족과 국가가 내포했던 ‘소속’의 의미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오늘날 사람들은 마음만 먹으면 쉽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심지어 스스로의 국적을 바꾸는 일 또한 비일비재하다. 이에 따라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특정한 국가와 문화의 테두리가 차지하는 부분은 극히 적다. 예를 들어 아침 식사로 밥 대신 빵을 먹는 한국인은 그 사람의 개인적인 선호에 따라 행동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한국인이라면 밥을 먹어야지!”란 말은 누구에게나 구시대적으로 들린다. 사회의 이러한 변화에 따라 좁은 국내를 벗어나 국외로 시선을 돌리는 작품들이 최근 다수 등장했다. 해외여행을 하면서 느낀 바를 적어 내려간 가벼운 에세이, 외국의 시골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민담을 소재로 새롭게 해석한 동화 등 독자들이 문학을 통해서 접할 수 있는 또 다른 세상의 이야기들은 무궁무진하다.
참고 자료
이미림, 『21세기 한국소설의 다문화와 이방인들』, 푸른 사상, 2014.
조해진, 『로기완을 만났다』, 창비, 2011.
최강민, 『타자·마이너리티·디아스포라』, 여름언덕,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