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이미지로 경험담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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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를 시작하기위해 ‘눈물의 이미지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니 눈물(울음)을 인간의 감정과 연관시켜 정확하게 묘사해놓은 고전소설 하나가 생각났습니다. 그것은 바로 박지원의 『열하일기』 중 ‘호곡장’이였습니다. 이 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단순하게 눈물의 이미지만을 떠올리기보다는 나의 감정선과 울음(눈물)이라는 반응을 복합적으로 연관시켜 생각해봄으로써 그 때의 상황을 더욱 더 진실성 있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기쁨과 분노, 슬픔과 즐거움 즉, ‘희노애락’의 감정은 인간이라면 피할 수 없는 지극히 기본적인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슬플 때 울지 못하고, 기쁠 때 기뻐하지 못하고, 화날 때 화내지 못하고 사는 것도 인생의 큰 불행 중에 하나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조선 후기 실학자였던 연암 박지원은 ‘호곡장’에서 이런 희노애락의 모든 감정 뒤에는 ‘울음’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어떠한 사람에게서 극도의 희노애락의 감정이 표출될때는 ‘울음’이 항상 동반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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