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방언의 특징 조사

목차

1. 영동-영서 방언의 몇 가지 음운론적 차이
2. 영동-영서 방언의 어휘 차이
3. 농촌과 어촌간의 언어 분화
4. 문법적인 몇 가지 특징
5. 강원도의 모음체계

본문내용

강원도 방언은 중부 방언권에 속해 있으면서도 강원도 방언만의 독특한 특징이 별로 알려진 것이 없고, 지역에 따라 심한 방언적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이유로 다른 지역의 방언에 비해 관심과 연구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
강원도 방언은 태백산맥을 분계선으로 하여 영동방언과 영서방언으로 나누어진다.

1. 영동-영서 방언의 몇 가지 음운론적 차이
(1) 어간 자음의 개입 유무
* 영동 방언에서의 어간 자음 ‘ㄱ,ㅂ,ㅅ’등의 개입형
이러한 현상이 영서 방언에서 아예 없는 것은 아니나, 영동 방언이 훨씬 더 지배적으로 나타난다.
① 어간 자음 ‘ㄱ’의 개입
< 표준어(영서지역) - 영동지역 >
입술-입술기, 가루-갈기/갈구, 머루-멀구, 모래-몰개, 노루-놀기/놀갱이, 자루-잘기, 떫다-떨겁다, 시다-시굽다/시겁다
< 표준어 - 영동ㆍ영서 방언 >
개울-개굴/개굴창/개구랑, 나무-낭기/낭구, 벌레-벌거지/벌러지/벌러지, 고무래-고물개, 어레미-얼개(게)미, 개얌-개금, 얼레빗-얼개빗/얼기빗/얼개, 냅다-내굽다/내그룹다, 만들 다-맹긴다/맨든다, 심는다-싱군다/승군다
② 어간 자음 ‘ㅂ’의 개입
< 표준어(영서지역) - 영동지역 >
말더듬이-버버리/벙어리/벙치, 놀-노불, 다리미-다래비
< 표준어 - 영동, 영서 방언 >
새우-새비/생이/생우, 눈두덩-눈뚜벙, 입술-입수불
③ 어간 자음 ‘ㅅ’의 개입 → 영서 방언이 지배적
< 표준어(영동지역) - 영서지역 >
마을-마실, 아우-아시/아수, 모이-모시, 냉이-나생이, 무-무수, 거위-거시, 가위-가새
(2) 전설모음화 현상 (경상도 방언권의 영향을 받음)
① 영동 방언에서 더 지배적인 전설모음화 현상을 보이는 방언
< 표준어 - 영동 방언 >
허파-허패, 치마-치매, 자라-자래, 얼마-얼매, 저녁-지약/지녁/제냑/제넥, 고추-고치, 너-니, 숭어-숭애(에), 붕어-붕애(에), 묘-메/미
② 영동-영서 방언에 공통적으로 전설모음화 현상을 보이는 방언

참고 자료

(강원전통문화총서4) 방언
한국어 사회 방언과 지역 방언의 이해
영동 영서의 언어분화 - 강원도의 언어지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