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 소수의견 (국가배상청구소송, 철거민 관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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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현장에서 경찰 살해범으로 체포된 철거민 박재호(이경영), 이 사건에 대해 관심있는 신문기자 수경(김옥빈), 지방대 출신의 배경이 부족한 국선변호사 윤진원(윤계상), 친한 선배 변호사 대석(유해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검찰은 박재호에게 경찰 살해 혐의로 사건을 마무리하려 하는 반면, 박재호는 경찰이 아들을 죽인 데에 대한 정당방위로서 무죄를 주장한다. 사건 기록을 비공개로 하며 사건을 재빨리 마무리 하려는 검찰과 국가라는 거대 권력을 상대로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다. 경찰 희생, 철거민 아들의 사망 사건들은 경찰 작전 중에 벌어진 일들이기 때문에 국가가 책임져야 할 사건으로서 국민참여재판 및 100원 국가배상청구소송이라는 강수를 둔다.

영화 끝에서 국가를 지탱하는게 누군가의 봉사와 희생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홍재덕 검사는 미화시킨다. 재판과정에서 홍 검사가 모든 상황을 지휘하며 사건 은폐, 조작, 방해를 일삼는다. 이는 홍 검사 개인 자격으로 상황을 통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커넥션들이 서로 존재함을 영화 곳곳에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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